[기고]
[여행]야생의 5 종 철인 경기장 NCT (5)
2011.09.16 (금)
4. 저 달을 보자고 밤을 도와 숲을 누빈 게지
빨간 우의, 파란 우의를 걸친 성현 씨 내외가 나란히 걸어온다. 등이 불룩한 한 쌍의 거북이다. 안개 속에 신혼의 기억들이 아련히 피어난다. 매쉬멜론처럼 살캉거리고 달콤하던 시절,...
|
[기고]
[여행]야생의 5 종 철인 경기장 NCT (4)
2011.09.09 (금)
3.쪽비치 파라다이스
다행히 크리슨튼 포인트(25.5km 지점)는 검은 자갈돌 아래 잔모래알을 품고 있다. 발치까지 물이 든 줄도 모르고 팀원들은 잘 잔다. 난 밀물과 빗줄기, 신발창 탈착증 염려에 잠 못 자...
|
[기고]
[여행]야생의 5 종 철인 경기장 NCT (3)
2011.09.02 (금)
2.가지 않은 길은 늘 그립다
싱싱한 파도소리에 일어나니 바다를 닮은 하늘이 감청색으로 변해가고 있다. 서녘을 바라보면 아침놀이 아쉽고 동녘을 바라보며 저녁놀을 그리워한다. 어제의 긴 숲길에 질린 벗이...
|
[기고]
[여행]야생의 5 종 철인 경기장 NCT (2)
2011.08.26 (금)
1. 생명은 바다에서 와서 바다로
케이프 스캇 트레일 입구(Cape Scott Trailhead)에 닿으니 진흙덩이를 단 여성 하이커 둘이 햇볕 아래 젖은 몸을 뒤척이고 있다. 케이프 스캇 트레일에 이어 노스 코스트 트레일...
|
[기고]
[여행]야생의 5 종 철인 경기장 NCT (1)
2011.08.26 (금)
프롤로그- 본향을 찾아가는 걸음 더디기만 하여라
여름이 되면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해변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들고 싶어 거친 야생으로 들어가곤 한다. 세포를 갉아먹는 좀을 몰아낸 지 얼마나 되었다고 험한 트레킹을 가느냐는...
|
1
|
|
|